영의정 3년 VS 국무총리 1.2년.. 조선의 재상정치를 배우자
영의정 3년 VS 국무총리 1.2년.. 조선의 재상정치를 배우자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1.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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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우는 포용의 리더십> 우종철 지음 | 승연사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인사는 만사(萬事’라 했다. 국정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은 제대로 된 인재등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처한 답답한 정치 상황은 탁월한 리더쉽과 비전, 삶의 철학을 가진 명총리를 갈망하게 만든다. <역사에서 배우는 포용의 리더십>(승연사. 2016)은 ‘5천년 한국사를 이끈 13인의 명재상’을 소개한다.

조선왕조 518년 간 배출된 정승은 360여 명이다. 영의정의 평균 재임기간은 3년이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국무총리는 42명이 나왔다. 평균 재임기간은 1.2년이다.

책에 등장하는 명재상들은 귀향과 낙향을 밥 먹듯이 할지언정 왕의 잘못에 대해 목숨을 걸고 직언했다. 그들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포용·정무형’ 재상이다. 한국 재상의 태두라 할 수 있는 을파소는 애민·구휼정신으로 ‘진대법’을 실시했다. 이원익은 청백리이자 정적들도 끌어안는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둘째, ‘개혁·혁신형’ 재상이다. 삼한통일을 이룬 김유신과 고려 개국의 일등공신 배현경, 고려의 체제를 정비한 최승로, 인재양성으로 고려를 재건한 최충 등이 대표적이다.

셋째, ‘중간·직간형’이다. 군주에게 바른 말을 잘 한 청백리 황희와 국난극복을 위해 숨은 인재를 발탁하고 구국의 리더십을 발휘한 유성룡 등이다.

그 어느 때보다 창조적 리더십과 포용의 정치가 필요한 시기한다. 훌륭한 재상(총리)이나 정치를 꿈꾸는 리더라면 역사 속 인물들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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