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개척 박차”..안트로젠, 오는 2월 15일 상장 추진
“미국, 일본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개척 박차”..안트로젠, 오는 2월 15일 상장 추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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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와 희귀성 치료제에 이어 화장품 제조·개발까지 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회사 '안트로젠'이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사진=안트로젠)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줄기세포와 희귀성 치료제에 이어 화장품 제조·개발까지 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회사 '안트로젠'이 한국보다 훨씬 큰 시장인 미국과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친 걸음에 오는 2월 15일을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로 잡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약업종의 경험과 기술이 축적된 안트로젠 상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이사는 "저희 상장 목표는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희귀성 치료제를 한국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외국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실적인 제조 경비를 감안해 미국에서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얼린 상태로 만들어 미국 시장에 판매할 생각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안트로전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15일이다. 오는 27일,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일~2일에 일반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안트로젠의 공모주식수는 총 60만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7000원~2만2000원이다.

희귀병인 크론성 누공 치료제인 '큐피스템'으로 유명한 안트로젠은 현재 특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한 치료제 제품화를 위해 다양한 루트로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개발이 끝나 시판하고 있는 제품은 큐피스펨이다. 그외 크론병 치료제,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 심재성 2도화상 치료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힘줄손상 치료제 임상을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

▲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품목의 매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안트로젠)

서울대학교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부광약품 대표를 지낸 이성구 대표는 제품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다른 곳과 차별화된 줄기세포 특성으로 두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10대에 걸쳐 줄기세포 성질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과학으로 증명했다는 점이다. 또다른 하나는 원하는 특성을 가진 줄기세포를 직접 임상실험을 통해 선별했다는 점이다.

안트로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7억원을 기록했다. 안트로젠 관계자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다른 제약회사와 달리 채무가 없는 점이 재무적인 강점이다. 상장을 거쳐 조달한 자금은 시설 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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