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딘 회장 "날씨와 같은 주식시장..기회는 미국 중소형주·인도 유망업종"
애버딘 회장 "날씨와 같은 주식시장..기회는 미국 중소형주·인도 유망업종"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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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애버딘 제휴 간담회, 유럽 글로벌기업-일본 자사주 사는 기업도 지목
▲ 지금이 투자할 기회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휴 영 애버딘 자산운용 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세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갈길을 잃고 헤매고 있지만 오히려 비온 뒤에 활짝 개는 날씨처럼 지금이 투자할 기회라는 '역발상 투자'에 관한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애버딘 자산운용 전략적 제휴를 기념하기 위해 21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사로 나선 애버딘 자산운용 아시아 총괄 회장 휴 영(Hugh Young)은 "힘든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우리는 오히려 투자 기회를 찾아 가슴이 설렌다"며 "미국 중소형주, 인도 유망업종 주식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설파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날씨와 비슷하다"며 "주식 시장이 냉각될수록 더 관심을 갖고 흥분해야 하고 너무 과열이 됐을때는 조심스러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실과 감정 구분하라"며 "실제 종목을 리서치에 기반해 펀더멘털을 살피고 현재 주가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의한 것인지 분별하라"고 주의를 줬다.

그는 미국의 중소형주, 유럽의 글로벌 기업, 일본 지배구조 개선 기업, 인도 유망업종 주식에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애버딘 회장은 "미국은 혁신·변화·리더십이 뛰어난 곳이라 상품개발이 역동적"이라며 "리서치가 많이 되어 있지 않고 주목 받지 않고 있는 잠재력 있는 중소형주에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의 글로벌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버딘 회장은 "네슬레는 스위스 기업이지만 아시아에서 돈을 벌고 있다"며 "기업이 어디에 상장되어 있고 본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서 비즈니스하고 있고 어디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있는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봐야한다고 말했다. 애버딘 회장은 "일본이 최근 기업 지배구조 측면에서 주주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회사를 잘 살펴라"고 전했다.

그는 연일 인도 주식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업종을 좋게 보냐는 질문에 금융권, 제약, IT 서비스 업종을 골랐다. 그는 "인도는 인구구조 측면에서 소득이 증가하는 중산층이 늘고 있고 도시화가 개발로 이어져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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