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투자자들 ‘방긋’..2년물 국채 수익률, 2010년 이후 최고
미국 채권 투자자들 ‘방긋’..2년물 국채 수익률, 2010년 이후 최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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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금리인상으로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채권 투자자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뉴욕 시간 오후 5시 기준 전거래일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1.003%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1%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날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0.3%포인트 오른 2.3%로 지난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2012년 7월 기준 사상 최저치인 1.379%까지 떨어졌다. 평균 수익률(4.1%)에 못 미치는 수준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두달간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회복세를 보이자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채권은 수익률로 이를 보답했다. 블룸버그는 "트레이더들의 국채 가격 하락폭 전망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의 가격과 채권의 수익률은 역의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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