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주식형, 채권형 펀드 모두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순유출'로 전환했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10조 넘는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삼성증권 김수명, 전균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선진국 시장에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에서 47.10억달러(한화 5조5870억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51.7억달러(한화 6조1326억원) 순유출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지가 커지자 북미 지역 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흥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진국 시장에 비해 유출 규모가 적었다. 주식형 시장에서는 17.16억 달러(한화 2조35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채권형 시장에서는 9.76억(한화 1조1577억원) 달러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주 FOMC 정책 발표 이전까지 신흥국, 북미 지역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유럽 지역의 자금 유입은 확대됐다. 신한금융투자는 "ECB(유럽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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