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 펀드·하이일드채 한 박자 참았다 투자" 권유..NH투자증권
"뱅크론 펀드·하이일드채 한 박자 참았다 투자" 권유..NH투자증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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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뱅크론 펀드,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이 두 상품은 아직 투자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NH투자증권 신환종, 한광열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투자할 때 하이일드 채권은 8% 넘는 금리 수준에 도달한 후 투자를 시도하라"고 권고했다. 두 연구원은 이어 "뱅크론 펀드 투자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적당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예측했다.

그 이유로 "하이일드 채권은 8% 넘는 금리 수준에서 투자를 시도해야 미국 금리인상 이후 점진적인 금리 상승, 신용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자본손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미국 하이일드 기업 가운데 에너지, 광산업체는 원자재 가격 약세로 저조한 실적을 보여 부도율이 높아지겠지만 기타 하이일드 기업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년에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확대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는 양호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 이후에도 뱅크론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뱅크론이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난 11월말 기준 0.4% 수준인 리보금리가 상승해 뱅크론 플로어인 1%를 돌파해야 하지만 연준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높지만 그만큼 이자율도 높다. 정상채권과 부실채권의 중간에 위치한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을 말한다.

뱅크론 펀드는 미국, 유럽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다. 3개월짜리 리보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다. 현지 시중금리가 뛰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리보는 국제금융거래의 기준이 되는 런던 은행 간 적용 금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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