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낙관 쏠림 주의보..“삼성엔지니어링 유증, 냉철판단 바람직”
주가급등 낙관 쏠림 주의보..“삼성엔지니어링 유증, 냉철판단 바람직”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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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관에 다 걸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는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에 냉철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미래에셋증권 이광수 연구원은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자본 잠식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산업 자체를 살릴 수 있는 행보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주가가 단타 세력에 의해 크게 뛰었다가 일회적인 사건으로 끝나고 지금 주가는 많이 하락한 현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저유가 기조에서 플랜트 수주가 성공할 수 있을지 산업 전망을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9시 56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24.37%(3400원) 급등한 1만7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주다.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 할인율 15%를 적용해 77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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