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中 경고음, 주식-부동산 '위험자산' 너무 늘었네
배부른 中 경고음, 주식-부동산 '위험자산' 너무 늘었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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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가구 자산에 위험자산인 주식, 부동산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점점 부유해지고 있는 중국. 하지만 중국 가구에 위험자산인 주식, 부동산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시난차이징 대학 중국가정금융조사연구센터의 리펑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열린 '한국-쓰촨성 서부포럼'에서 "중국 가정의 금융자산 증가폭이 59.4%로 두드러졌다"며 "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이 너무 늘었기 때문"라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중국의 한 가구당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9.2%로 미국의 2배"라고 언급했다. 부동산 역시 버블이 끼어 있는 위험자산에 속한다.

리펑 교수는 "이러한 자산성장 방식은 지속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산층 비율이 적은 중국 경제의 구조를 지적하기도 했다. 리 교수는 "중국의 부의 분배 구조는 피라미드형이다"며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해 중산층 비율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제가 부유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 중국의 가구당 평균자산이 92만 위안(한화 1억 6486만원)을 기록해 2년 전에 비해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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