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Q 실질 GDP 7% 밑돌아..전문가 반응 ‘엇갈려’
중국 3Q 실질 GDP 7% 밑돌아..전문가 반응 ‘엇갈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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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목표치인 7%를 밑돌았다. (사진=구글)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의 3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목표치인 7%를 밑돌았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는 조금 웃돌았다. 이에 대한 시장 전문가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중국의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분기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1분기(6.2%) 이래 6년 반 만이다. 시장 전망치(6.8%)를 소폭 웃돌았지만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7%를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세계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가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신흥국 불안도 중국 경기 둔화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성라이윈 대변인은 그러나 “안정세 속 상향 추세는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한 경제지표(지난 1~9월 누적액 기준) 가운데 소매판매(10.5%), 서비스산업(8.4%), 부동산 판매(7.5%)는 기대 이상 호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의 반응을 엇갈리고 있다. 루이스 쿠이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아시아 부문 책임자는 “수출 경기 부진으로 내년 경제성장세는 더욱 힘을 잃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반면 올리버 배런 NSBO 애널리스트는 “고정자산 투자 및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의 성장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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