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차세대 자산관리 승부수 통할까..씨티골드 반포지점 개점
씨티은행 차세대 자산관리 승부수 통할까..씨티골드 반포지점 개점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26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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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자산 전문가팀이 1대1일 맞춤 가이드..자산관리 세분화로 업그레이드
▲ 씨티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25일 개장했다. (사진=씨티은행)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WM) 1등 재탈환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씨티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씨티골드 반포지점'을 25일 개장했다. 신흥 고액자산가(5000만원~2억원 미만)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자산관리를 위해 차세대 점포 첫 사례로 반포지점을 선보였다.

6주간 보수를 거쳐 새롭게 태어난 반포지점은 소비자가 스마트기기로 상품에 가입하는 스마트 구역과 자문기능에 초점을 맞춘 허브지점으로 구성됐다. 스마트구역은 상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소비자가 들어와 15분이면 상품가입부터 카드발급까지 빠르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소비자와 은행원 사이에 책상을 치우고 나란히 앉아 터치스크린 같은 스마트기기를 나란히 보며 빠르게 업무가 진행된다.

자문상담을 받는 허브지점에선 13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전문팀에게 1대 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 지점에는 보통 자산관리서비스 전문가가 2명 정도 상주해 있다. 가장 많은 전문가를 보유한 씨티은행 강남지점과 서울지점에 8명이 배치된 것에 비하면 최대 구성원이다. 

박병탁 부행장은 "2~3명의 자산관리 인력으로는 자산상담 서비스나 글로벌 리서치 정보 공유 등에 한계가 있었다"며 "집 가까운 곳에 잠깐 들려 받는 서비스가 아닌 팀으로 대형화한 전문 인력을 활용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은행으로서 갖고 있는 지적재산 정보와 세계 시장 분석 같은 경험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확실히 넓고 깊다"며 "개별 자산운용사를 갖고 있지 않아 이해상충이 없다는 점도 씨티은행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씨티은행은 씨티골드 반포지점 개점을 기점으로 자산관리 서비스군을 세분화해 기존 1억원 이상 고객에게 제공했던 서비스 기준을 50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씨티은행은 자산가를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고객(CPC,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씨티골드(Citigold,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 씨티프라이어리티 고객(Citi Priority, 5천만원 이상 2억원 미만 신흥자산가군)으로 새롭게 재정비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10억원 이상 자산가에게는 '포트폴리오 360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씨티은행의 모델 포트폴리오 방식인 '포트폴리오 360도'는 자산별 시장분석과 투자성향, 세계 경제 상황 시나리오에 따른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 등과 함께 최적화된 자산배분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현재 20~30대가 향후 주요 이용자가 됐을 때 어떤 은행 서비스를 필요로 할지를 보고 인생 주기에 맞춰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모델을 구상하며 그에 맞는 새로운 점포를 개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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