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서민대출 꼴찌..농협銀 서민대출 1등
씨티銀 서민대출 꼴찌..농협銀 서민대출 1등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9.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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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농협은행 서민대출 승인율 가장 높아..씨티·SC은행 서민대출 외면"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씨티은행의 서민에 대한 대출승인률이 은행 가운데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용등급 7~10등급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승인률은 농협은행이 가장 높았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 의원(새누리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상반기 7개 시중은행 신용대출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씨티은행의 7~10등급 신용자에 대한 대출승인률은 7.4%로 조사대상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씨티은행은 상반기 신청받은 신용대출 1만9545건 가운데 1448건만 승인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의 같은등급 대출 승인율도 10.7%에 그쳐 외국계 은행이 서민대출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7~10등급 신용대출에 문턱이 가장 낮은 은행은 3만2285건의 대출신청을 받아 2만947건(64.9%)을 승인한 농협은행이었다. 이어 외환은행이 7418건의 대출을 신청받아 3998건(53.9%)을 승인했다.

국민은행은 12만7402건의 신용대출을 신청받아 절반 가량인 6만1441건(48.2%)을 승인해 가장 많은 대출 건수를 기록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4.9%, 35.0%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서민대출 승인율 집계에 하나은행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의동 의원은 "신용 1∼3등급 이용자는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평균 93%가 승인되지만 7∼10등급인 저신용자는 평균 40% 정도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서민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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