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국민·기업·외환은행, 연체자 파산율 10% 상회.. 대출심사 부실 우려
씨티·국민·기업·외환은행, 연체자 파산율 10% 상회.. 대출심사 부실 우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9.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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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에서 한 달 이상 연체를 경험한 사람 가운데 약 10%는 파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뉴스1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시중은행에서 한 달 이상 대출연체를 했던 사람 10명 가운데 1명은 결국 파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급랭한 데다 은행 대출심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의원(새정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한 달 이상 연체를 했던 사람 가운데 약 10%는 2014년에 파신신청을 했다.

은행별로는 연체 경험자 가운데 씨티은행 18.70%, 국민은행 13.47%, 기업은행 10.30%, 외환은행 10.20%는 파산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사람이 1년 만에 파산을 한 것은 경기가 위축됐지만 은행대출 심사가 부실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학용 의원은 “연체자의 10명 가운데 1명이 파산하는 것을 금융당국이 안전장치 없이 용인하는 것은 직무 유기다”며 “시중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가계 신용대출의 중금리 대출상품을 늘려 사람들이 파산으로 가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연체 경험자의 파산 비율은 시중은행이 평균 8.13%, 지방은행은 평균 14.16%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연체 경험자의 4.96%는 연체 1년 만에 파산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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