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이후 최대 칼바람..중소기업 105곳 퇴출 운명
위기 이후 최대 칼바람..중소기업 105곳 퇴출 운명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11.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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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도 70곳으로 늘어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경영 실적이 나빠진 중소기업 175곳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시작된다. 지난해보다 50곳이나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 1934곳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판정했다. 구조조정 대상기업 175개사는 지난해 125개사보다 40%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9년 512곳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등급별로는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이 70개사로 지난해보다 16곳 늘고 경영 회복 가능성이 없는 D등급은 105곳으로 34곳 늘었다.

금감원은 경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채권은행이 선제적으로 평가를 엄격히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05개, 비제조업이 70개를 차지했다.

금융권이 이들 175개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묶여 있는 전체 신용공여액은 지난 9월 기준 2조2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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