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는 왜? 높아진 ‘환율’과 견고한 ‘부품’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는 왜? 높아진 ‘환율’과 견고한 ‘부품’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0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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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예상보다 웃도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은 원달러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료=글로벌삼성투모로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시장을 놀라게 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은 지난 분기에 비해 7% 이상 높아진(원화절하) 원달러 환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핸드폰, 가전제품과 같은 완제품보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 실적으로 수혜를 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지난 7~9월) 연결기준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비해 7000억원 이상 높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은 지난 분기에 비해 높아진 환율(원화가치 절하) 때문으로 보인다. 환율로 인한 이득은 원가 절감으로 실현될 수 있다. 또한 보통 원화 가치가 낮아지면 한국에서 생산된 수출품목의 가격 쟁쟁력은 올라간다. 지난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70원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 약 7% 높다.

상향 조정된 삼성전자 실적은 대부분 메모리나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에서 나왔다. 특히 반도체 부문이 3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 실적을 이끌었다. 주력 품목인 모바일 부문의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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