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그룹 주가 떠받치는 국민연금..주식투자금 45% 5대 그룹에 투자
5대그룹 주가 떠받치는 국민연금..주식투자금 45% 5대 그룹에 투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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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롯데그룹에 투자 집중..중소기업과 글로벌 시장으로 다변화해야"
▲ 국민연금이 5대 그룹 주식에 전체 주식투자금 가운데 45%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국민연금)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금의 절반 가까이(45.26%)를 5대 그룹에 투자하고 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지만 이른바 '몰빵' 투자로 기금의 건전성을 헤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김기선 의원(각각 새누리)의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은 주식투자액의 45.26%인 46조6174억원을 5대 그룹인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그룹에 투자했다.

이들을 포함한 10대 그룹에 대한 주식 투자액은 49.32%인 50조788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투자액(39조6243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다만 투자비중으로는 2011년 64.81%에서 올 6월 53.73%로 낮아졌다.

국민연금이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이 상장된 코스닥에 투자한 비중은 코스피 투자의 4.01%(3조7880억원)에 그쳤다.

문 의원은 "대기업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성장세가 높은 중견기업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국민의 노후 재산인 기금의 수익률과 운용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이 건실한 중소기업, 기술력 있는 벤처 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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