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에 '단비'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에 '단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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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실질실효환율은 112.42, 지난해 7월에 비해 2.2% 하락
▲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부진했던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자료=brecorder.com)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원화약세) 부진했던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BIS(국제결제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국가별 실질실효환율에 따르면 한국의 7월 실질실효환율은 112.42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2% 하락했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물가와 교역 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인 지난 2010년보다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최근 급격한 원화 약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4월 117.73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5월 116.25, 6월 114.95, 7월 112.42로 석 달째 감소세를 이었다.

원화가치 급락의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 그리스 위기, 중국의 증시 불안 등이다. 3가지 이슈로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많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을 합해 4조8790억원의 투자금을 순유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순유출액(5조8000억원)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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