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중국 성장둔화로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질 것"
골드만삭스 "중국 성장둔화로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질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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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달러 환율, 1년 후 6.15위안.. 내년 말 6.20위안으로 전망
▲ IB(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성장 둔화 지속으로 1년 후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thethirdcity.org)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IB(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으로 1년 후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7일(현지시간) IB(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1년 후 달러당 6.60위안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성장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다만 내년 말에는 위안달러 환율이 달러당 6.70위안으로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위안달러 환율이 1년 후 6.15위안으로 떨어진 뒤 내년 말에는 6.20위안으로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 것. 이날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4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카막샤 트리베디는 "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전망"이라며 "중국의 성장둔화가 지속돼 거시경제와 시장의 불안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디 뱅크의 애널리스트 안데르스 스벤센은 "위안화 절하 충격이 연말까지 신흥국 통화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보고서에서 "위안화 소폭 하락이 다른 신흥국 통화의 대폭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재경대학 외환연구센터 소장인 리제 교수는 "중국 인민은행은 정책 초점을 자국 통화의 독립성과 자유로운 자본 이동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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