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대거 파는 이유는?
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대거 파는 이유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18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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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주식 2조2610억원 매도, 국내 채권 지난 7월 2조6180억원어치 매도
▲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4조8790억원 어치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웠다. 지난 2011년 8월 5조8000억원 이후 가장 큰 매도세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2조261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6월에 3890억원을 팔아치운데 이어 두 달째 매도세다. 지난 7월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13년 6월 순매도액(5조10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6214억원 어치를 팔아 가장 큰 순매도를 보였다. 케이만아일랜드와 독일도 각각 7785억원과 28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지난 7월 2조6180억원어치를 내다팔아 2개월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12월 3조9000억원 이후 최대 순유출 규모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도액은 1565억원이다. 국가별로는 태국이닝 1조2521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미국 5651억원, 말레이시아 2962억원으로 채권 투자 순유출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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