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000만원 넘는 해외카드 결제 급증..1조 돌파
연간 6000만원 넘는 해외카드 결제 급증..1조 돌파
  • 최현준 기자
  • 승인 2015.08.13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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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속 4년새 고액 카드결제 총액 76.8% ↑ 사용인원 61.2% ↑
▲해외에서 연간 6000만원 넘게 신용카드로 결제한 총액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해외에서 연간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 넘게 신용카드로 결제한 총액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 넘게 결제한 신용카드 총액이 10억86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0년 6억1400만달러(약 7205억원)에 비하면 4년 새 76.8%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총사용액을 보면 지난 2011년 8억1700만달러(약 9587억원), 2012년 9억5800만달러(약 1조1300억원), 2013년 10억6200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만달러 넘게 쓰는 개인카드 사용자수도 지난 2010년 7217명에서 지난해 1만1641명으로 61.2% 늘었다.

개인카드와 달리 법인카드 사용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5만달러 넘게 결제한 법인카드 결제 총액은 6억8600만달러(약 8049억원)다. 지난해 결제 총액은 8억8700만달러(약 1조400억원)로 4년 새 29.3% 늘었다.

오제세 의원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 신용카드 고액 사용자가 급증하는 건 되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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