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도 은행의 가계대출(신용대출) 잔액이 전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이었다.
주택대출 연체율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규대출은 지난 4월 보다 1조1000억원 줄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5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5월 가계대출 잔액은 536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4월 가계대출 잔액보다 1조7000억원 늘었다.
연체율도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월말 기준 0.52%로 4월보다 0.02% 올랐다. 전달 기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9%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신규대출은 줄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은행 가계대출 8조5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금감원 관게자는 "가계대출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유동화에 따른 자산매각으로 증가폭은 축소됐다"면서 "대출규모나 연체율 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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