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메르스 대처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현대차그룹은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각각 울산공장 및 화성공장 등에 급파했다.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긴급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각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 및 예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조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무실과 사업장, 서비스센터 등에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지급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도 양재동 본사와 주요 사업장 등에 마련했다.
해외 출장자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최근 중동지역 해외출장자 중 발열 등 의심 증상 이 나타나면 즉각 격리조치 하도록 했다. 대규모 국내외 행사는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정 연기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확산 추이를 감안, 단계별·부문별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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