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에 주식시장 '곤두박질'..여행·유통주 급락
메르스 공포에 주식시장 '곤두박질'..여행·유통주 급락
  • 김원석 기자
  • 승인 2015.06.02 19: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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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메르스 공포로 주가가 급락했다. 증권사 직원들이 증권 단말기를 들여다 보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장으로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관련 종목인 화장품, 유아용품, 여행, 카지노 업종 주식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여행주의 하락폭이 컸다. 메르스 공포로 여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8.87%(1만1000원) 하락한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도 19% 넘게 급락했다.

관광객 감소 우려로 카지노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7.06%(2150원) 하락한 2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KL는 3만7650원으로 전일 대비 4.92%(1950원) 내렸다. 강원랜드도 3만8550원으로 전일 대비 2.90%(1150원) 빠졌다.

중국 수혜주인 유아용품주도 타격을 받았다. 아가방컴퍼니는 전일 대비 11.83% 하락한 1만1550원, 보령메디앙스는 14.90% 내린 2만2850원, 제로투세븐은 6.34% 하락한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43만65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메르스 사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37만원까지 떨어졌으며 LG생활건강도 전일 대비 5만1000원 내린 7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건설사주들도 메르스 공포에 줄줄이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0.78% 내린 6만35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 이슈로 급등세를 타다 하락세로 반전한 것. 

현대건설은 1.94% 내린 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외건설 수주가 활발한 대림산업(0.38%), 대우건설(2.11%)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73포인트(1.13%) 내린 207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르스 파장으로 상대적으로 뛰었던 제약과 바이오의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에선 메르스 3차 감염자가 확인된데 이어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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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2015-06-03 15:23:56
사면 되나요? 어쩔려나..

주식 2015-06-02 19:29:49
메르스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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