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백수오 불똥...백세주 판매 중단
확산되는 백수오 불똥...백세주 판매 중단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5.27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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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불똥이 전통주 백세주로 튀었다.

전통주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은 모든 백세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백세주와 백세주클래식, 강장백세주 판매가 전면 중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6일 백세주 원료인 백수오에서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히자 후속 조치를 한 것이다.

국순당은 "이번 식약처 발표로 이엽우피소가 혼입돼 농가에서 납품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앞으로 백수오를 비롯한 품질 검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는 어떤 재료도 원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유통되는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원재료, 제조공정, 공급처 등을 모두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세주 판매 중단으로 국순당의 실적은 급감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순당의 백세주 매출액은 49억800만원이다. 전체 매출 대비 22.5%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관련 제품을 모두 조사한 결과 백세주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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