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문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특수를 기대했던 유통 업계의 기대가 물거푼이 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3.1%, 3.6% 줄었다.
대형마트 사정도 비슷하다.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2% 감소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특수를 주도했던 홍삼·인삼매출은 올해 14.6% 줄었다. 롯데마트도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18.0% 감소했다. 비타민, 홍삼·인삼도 각각 15.8%, 19.5% 줄었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달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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