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지역 빌라 거래 역대 최다…강북구 비중 최고
3월 서울 지역 빌라 거래 역대 최다…강북구 비중 최고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5.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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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경제만랩
자료=경제만랩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천정부지로 솟은 아파트 가격과 대출 규제, 이자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지난 3월 서울 지역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의 절반 이상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 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5098건) 가운데 빌라는 3303건으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월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비중은 24.2%에 그쳤다.

빌라는 아파트 대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수요가 빌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 빌라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강북구로 조사됐다. 3월 강북구의 주택 매매 거래(226건) 중 빌라 매매 건수는 191건이다. 이어 강서구(83.3%), 양천구(79.7%), 금천구(74.5%), 은평구(72.8%), 송파구(72.6%), 도봉구(71.9%), 강동구(71.7%) 순으로 조사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길을 돌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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