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임원간담회 열어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임원간담회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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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외건설협회
사진=해외건설협회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30일 ‘해외건설 임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건설 현안 진단과 수주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주요 해외건설기업 11개사와 정책금융 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해외 투자사업 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의 본부장급 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김장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초청돼 정세 불안과 경제 제재가 장기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최대 진출 유망국인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 중동 주요국의 최근 정세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김장현 국장은 “미국-이란 간 핵 합의(JCPOA)는 이란 내부적으로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타결을 기대 중”이라며 “이라크는 지난 1월 총선이 실시돼 새로운 내각이 구성됐으나 종파 간 의견대립으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리비아는 12월 실시 예정이던 대선이 무산됐으나 현재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우리 해외건설산업이 2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가 있었다"라면서도 “오미크론의 확산세 지속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재정악화 및 글로벌 발주 감소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해외 원자재 쇼크, 유가의 단기간 급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애로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난관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이어 “시장 안팎의 충격 속에서도 수주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회장은 “본부장급 임원 간담회를 정례화해 해외건설산업의 발전 방안과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촉진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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