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캐나다에 6.5조 들여 배터리공장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캐나다에 6.5조 들여 배터리공장 세운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24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에서 첫번째) 스텔란티스 마크 스튜어트 COO(최고운영책임자), (왼쪽에서 네번째) 캐나다 온타리오주 주지사 더그 포드, (왼쪽에서 다섯번째) 캐나다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산업부 장관, (왼쪽에서 여섯번째)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과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등 두 개의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세워질 신규 공장은 총 1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이다. 투자액은 1조7000억원으로 공장은 올해 2분기 착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북미 시장에 원통형 배터리 전용 독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공장을 통해 미국 주요 전기차 스타트업, 전동공구 업체 등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무선 전동공구 등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후 추가적인 생산 능력 확보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스텔란티스와 함께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도 전했다. 23일(현지시각) 양사와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다.

합작공장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세워진다. 총 투자 금액은 4조8000억원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의 생산 능력은 45GWh(2026년 기준)다. 양사는 배터리 셀 뿐 아니라 모듈 생산 라인도 건설할 예정이다.

합작공장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양사는 합작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 같은 파트너십은 수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캐나다의 친환경적 환경 및 경제를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은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 5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공격적인 전동화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