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최대 계획 신도시 푸바찰에 7억달러 규모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갖는구조다.
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IFC타워, 더 포럼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공동협의체에서 방글라데시 내 배전선로 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5km 떨어진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5km 규모의 배전선로 및 12개소 변전소와 함께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5년간 운영·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사업비 규모는 약 7억달러로 GS건설이 최대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향후 타당성 조사(F/S)를 마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방글라데시는 검증된 배전설비, 운영시스템 등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수도 다카의 인구밀도 저감·부족한 주택공급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협력형 해외 PPP 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면 최신 스마트 배전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방글라데시에 구축·운영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신도시 배전 PPP 사업을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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