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 30% 인수…동남아 시장 확보한다
GS이니마,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 30% 인수…동남아 시장 확보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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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빈 건설투자사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안성에서 지난 2016년 9월부터 운영 중인 수처리 시설 '호아칸더이'(Hoa Khanh Tay) 전경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GS이니마가 베트남 수처리 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수처리 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GS이니마는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시장, 2020년 오만에 이어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GS건설은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PMV는 호치민시와 인접한 롱안성에서 2개 공업용수 공급 사업장을 운영 중인 수처리 업체로 지분은 GS이니마(30%), 말레이시아 수처리 회사인 RBC(30%), 베트남 개인 투자자(40%)로 구성된다. 특히 대부분의 계약이 50년으로 장기간인 데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공업용수 처리와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이니마의 이번 베트남 PMV 지분 인수는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GS이니마는 아시아 수처리 시장 진출과 함께 사업 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해 수처리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수처리 선진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이니마는 지난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 부문을 인수해 남미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어 2020년에는 오만에서 예상 매출액 2조4750억원에 이르는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각각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베트남 시장 진출로 GS이니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 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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