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서 렉스턴 생산한다
쌍용차, 사우디아라비아서 렉스턴 생산한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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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김창원 쌍용자동차 신사업·KD팀 팀장) (사진=쌍용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쌍용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업체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올 뉴 렉스턴의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 계약(PS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열린 체결식은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이사와 아마드 알 후사인 주베일 왕립위원회 대표 등 쌍용자동차와 SNAM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착공식과 함께 진행됐다.

쌍용차는 SNAM와 KD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렉스턴 스포츠&칸, 2020년 10월 렉스턴 등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PSA 계약과 더불어 착공식이 열리면서 KD 생산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 계약은 PLA에 의해 사업 진행이 결정된 후 실제적인 KD 차량 생산을 위한 KD 파트에 대한 공급 계약이다. 양산 개시 후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9만대, 올 뉴 렉스턴 7만9000대 등 총 16만9000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SNAM는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2023년부터 1단계 사업(SKD 생산)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계이다. 쌍용차는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향후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설치, 공정 프로세스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업무 협의도 진행한다. 쌍용차는 향후 추진될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SNAM의 자동차 공장 착공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 GCC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동 시장 공략은 새로운 돌파구로, 향후 이같은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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