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작년 국내선 점유율 1위"
제주항공 "작년 국내선 점유율 1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1.1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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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5만여명을 수송하며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이다.

제주항공은 11일 한국공항공사 통계를 활용해 국적 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송 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인 645만9000명(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32만5000명 대비 2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송객 수가 늘면서 같은 기간 제주항공의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17.2%에서 19.5%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64만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이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 심리 위축 등으로 탑승객이 432만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645만명대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내선 수송객 645만9000명은 두 번째로 국내선 여객을 많이 수송한 항공사의 581만여명에 비해 64만명 이상 많은 수치다. 탑승객 중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 등 제주 기점 노선에 515만여명이 탑승해 전체의 79.8%를 차지했으며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에는 20.2%인 130만여명이 탑승했다.

노선별로는 전체 탑승객의 38%가량인 243만여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다. 이어 김포~부산 노선(92만명), 제주~부산 노선(73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2020년 제주~여수·군산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린 점이 2년 연속 여객수송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 줄 차세대 여객서비스시스템(PSS) 도입 등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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