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익 358억…'빌리브' 호황
신세계건설, 3분기 누적 영업익 358억…'빌리브' 호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1.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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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건설
사진=신세계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신세계건설이 주거 브랜드 ‘빌리브’를 앞세워 외부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빌리브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외부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 수주와 함께 수익성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358억원, 90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9% 늘어난 수준이다. 누적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인허가와 기반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94%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주거사업 실적이다. 올해 10월까지 신세계건설이 공시한 신규 수주는 1조400억원으로 주거 부문 수주는 7950억원이다. 전체 수주의 80%가 주거사업에서 발생한 셈이다. 빌리브의 성공에 힘입어 수주 잔고도 지난 2019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조146억원을 나타냈다.

사업 다각화도 눈에 띈다. 신세계건설은 주거사업 빌리브 외에도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 다양한 외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30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 옛 경북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수주했다. 이어 9월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역 다변화도 한창이다. 현재 빌리브 프로젝트는 서울 등 수도권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울산 광역시 등에서 진행 중이다. '이천 빌리브 어바인시티'를 100% 분양 완료하기도 했다.

빌리브 온라인 매거진의 구독자가 20만을 돌파하는 등 빌리브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매거진을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고 집이라는 공간에 거주하는 사람의 가치를 재해석해 고객들과 좋은 집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건설의 주거사업 매출 비중은 3분기 기준 35%로 꾸준히 증가세다.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늘었다. 실적 호조와 더불어 ESG 부문에서도 사회적 기업으로 역량을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전년 대비 ESG 등급도 상승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배 구조'와 '사회 책임 경영'이 'A' 등급을 받아 지난해 전체 'B' 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한 'B+' 등급을 받았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사업 다각화와 주거사업인 빌리브의 성장을 통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더 좋은 서비스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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