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익 반기에 달성한 신세계건설…2분기 '방긋'
연간 수익 반기에 달성한 신세계건설…2분기 '방긋'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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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작년보다 3배↑
'빌리브'+외부사업 효과…수주잔고 3조 넘어서
'빌리브 어바인시티'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
'빌리브 어바인시티' 투시도 (사진=신세계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신세계건설이 주택사업에 뛰어든 지 3년여 만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평균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만 2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다. 2018년 출시한 '빌리브'의 성장과 함께 사업의 파이를 확장한 것이 고성장을 이룩한 기반으로 분석된다.

■ 2분기 영업익·매출액 전년比 '훌쩍'

18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154억원, 매출액 35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5.1%, 34.2%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배 늘었다.

이로써 신세계건설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249억원, 누적 매출액 615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80억원대의 영업이익과 4900억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한 데 비해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건설이 이처럼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거사업 브랜드 '빌리브'를 비롯한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 다양한 외부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을 이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들어 신세계건설의 외부사업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7% 증가했다. 상반기 신세계건설은 화성JW 물류센터 신축공사(1165억원)와 함께 이천 안흥동 주상복합 신축공사(1455억원), 대전 중구 선화동 주상복합 신축공사(1454억원) 등을 수주했다. 오피스텔은 부산 명지지구 오피스텔 2.5BL 신축공사(1941억원), 부산 명지지구 오피스텔 1.6BL 신축공사(1425억원) 등 굵직한 수주를 잇달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지난 2019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조3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올린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는 7월 말 기준 8731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 '빌리브'로 15만명 사로잡아…상반기 6277억 수주

신세계건설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주거브랜드 빌리브는 지난해까지 8000억원 이상의 주거사업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 올린 수주액만 6277억원 규모다.

사진=신세계거설
사진=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빌리브 브랜드의 마케팅은 물론, 입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매거진형 홈페이지를 구성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행하는 '빌리브 매거진'의 구독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영상 플랫폼 '딩고'와 협업을 진행, 음악이 담긴 콘텐츠 '홈플레이'를 제작해 입주민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신세계건설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에서 15개 빌리브 현장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경기 이천에서 49층 2개 동, 528가구 규모의 ‘빌리브 어반인시티’ 착공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하반기에도 주거사업에 고객 중심의 B2C(Business to Consumer)사업 강화, 철저한 공정 관리와 가치 공학을 통해 매출액과 이익율 상승,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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