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맥주생산“… 오비맥주,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첫 삽
“태양광으로 맥주생산“… 오비맥주,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첫 삽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8.0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이천공장 태양광 발전설비 착공, 연간 5600톤 이상 탄소 감축 기대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오비맥주)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오비맥주가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켑코에너지솔루션과 이온어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 RE100의 여러 가지 이행 수단 중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며 자체 생산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은 에너지효율화 전문기관 켑코에너지솔루션이 담당한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렌탈 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맡는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을 시작으로 광주, 청주의 생산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내 3개 공장 모두 태양광 발전설비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탄소(CO2) 발생량 약 5621톤을 직접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효과로, 발전설비 수명인 30년간 총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구매계약,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늘려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ESG 선도기업으로서 RE100을 적극 이행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