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SK이노, 최종 결정 인정해야…다양한 보상 가능"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 최종 결정 인정해야…다양한 보상 가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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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의 협상 수용 불가 방침을 두고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구체적인 합의안을 제시하는 모습도 내비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신력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SK이노베이션이)배터리 전 영역에 걸쳐 영업비밀을 통째로 훔쳐간 것이 확실하다고 최종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식의 차이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증거를 인멸·삭제하고 은폐한 측에서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일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방 영업비밀보호법에 근거한 당사의 제안을 가해자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수용 불가라고 언급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준에 따라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경쟁사가 진정성 있게 협상 테이블에 와서 논의할 만한 제안을 하고 협의를 한다면 최근 보톡스 합의 사례와 같이 현금, 로열티, 지분 등 주주와 투자자들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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