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월 국내 주식 1조4000억원 순매수...‘연중 최대’
외국인, 10월 국내 주식 1조4000억원 순매수...‘연중 최대’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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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조3580억원을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로는 연중 최대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0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62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960억원 순매수했다. 미 달러 약세와 함께 경제회복, 기업실적 개선 등이 영향을 줬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7월에 5820억원을 순매수하며 방향을 전환하는가 싶었으나 다시 8월과 9월 내리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투자자로 보면 유럽이 2조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미주가 9000억원, 아시아가 3000억원, 중동이 2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584조8000억원(시가총액의 30.4%)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89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3조881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20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0조7000억원(상장잔액의 7.4%) 수준이다. 아시아 4000억원, 미주 4000억원, 중동 20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고 유럽은 500억원의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71조원(외국인 전체의 47.1%)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46조4000억원(30.8%), 미주가 12조3000억원(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를 5000억원 순투자한 반면 통화안정증권(통안채)을 5000억원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이상~5년 미만 채권을 3조2000억원 순투자했으나 1년 미만에서 3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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