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떠나는 손병두 부위원장 “공직생활 30년, 아쉬움보단 감사한 마음”
금융위 떠나는 손병두 부위원장 “공직생활 30년, 아쉬움보단 감사한 마음”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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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위를 떠나면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손 부위원장은 2일 이임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생각해보니 지난 토요일이 공직생활을 한지 30년 6개월이 되는 날이었다”며 “아쉬운 마음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일을 말하자면 외환위기, 글로벌 위기, 코로나 대응 등을 비롯해 한 두개가 아닐 것"이라며 "아쉬웠던 기억도 있겠으나 아쉬운 마음보다는 고마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차관급으로 근무하다 떠나는 만큼 보람도 있으나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다른 좋은 기회가 있으면 특히 공적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도 없고 밝힐 만한 것도 없다”며 “조금 휴식을 취하고 싶고, 당분간 집에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 부위원장은 1964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다 지난 2014년 금융서비스국장으로 금융위원회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민병두 전 국회의원과 함께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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