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1차관 “미 대선 불확실성 장기화 대비...금융·외환 변동성 대응”
김용범 1차관 “미 대선 불확실성 장기화 대비...금융·외환 변동성 대응”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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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열린 ‘거시경제 금융 부내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열린 ‘거시경제 금융 부내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및 대외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소집해 미국 대선 관련 동향과 시나리오별 국내외 실물경제, 금융시장 파급영향과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미국에서는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대선 현장투표가 치러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는 모든 주의 현장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swing states)에서 지지율 격차가 근소하게 나타나는 등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대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투표(사전 현장투표+우편투표)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또한 50개 주의 우편투표 관련 유효표 인정방식·개표 종료시점이 상이하고, 일각에서는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어 조기에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을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 차관은 지난주 초 구성된 '미 대선 대응 실무 TF'에 대해서는 개표 동향과 이후 전개될 상황별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도록 당부했다.

정부는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미국 대선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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