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4000억원 규모 오너家 지분 매각에 '급락'
두산퓨얼셀, 4000억원 규모 오너家 지분 매각에 '급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0.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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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특수관계인들의 4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급락장이 연출됐다. (사진=네이버)
두산퓨얼셀이 특수관계인들의 4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급락장이 연출됐다. (사진=네이버)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두산퓨얼셀이 특수관계인들의 4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에 6일 장초반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4.45% 하락한 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일 두산퓨얼셀 지분을 보유한 두산그룹 오너 일가 특수관계인들이 두산중공업에 지분을 증여하기 전 4000억원에 달하는 블록딜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093만주가량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19.7%다.

두산퓨얼셀은 지주사인 두산이 최대주주로 16.78%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5.79%,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3.85%를 가지고 있다.

박 회장 등 오너 일가 대주주들은 두산퓨얼셀 지분 23%(약 5740억원)를 책임경영 차원에서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했는데, 두산퓨얼셀 지분 중 상당수가 주식담보대출로 묶여있어 증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주주들은 두산퓨얼셀 지분을 블록딜로 추가 처분해 담보권을 해소하고, 담보권이 해소된 주식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최종적으로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 형식으로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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