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사고 올해만 ‘7번째’...키움증권 MTS 50분간 먹통
전산사고 올해만 ‘7번째’...키움증권 MTS 50분간 먹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9.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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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28일 개장시간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키움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키움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영웅문s’에서 28일 개장시간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키움증권에서 발생한 전산 사고는 올해에만 7번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개장 직후부터 약 50분간 영웅문S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일어났다. 

키움증권은 홈페이지 통해 영웅문S가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고 있으니 다른 매체를 이용하라고 공지를 올렸지만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는 투자자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접속 장애가 발생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MTS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네 차례의 전산 사고를 냈다. 3월 주가 급락 당시에도 MTS 거래가 중단됐고, 해외주식 거래용 MTS인 ‘영웅문S글로벌’에서 밤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4월엔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키움증권 원유선물 HTS가 이를 인식하지 못해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8월엔 키움증권 HTS에서는 일부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이 액면 분할가에 준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매도되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키움증권 HTS의 부가 서비스 기능인 ‘서버 자동 감시 주문’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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