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잇단 사모펀드 사태 피해 송구...재발 방지할 것”
은성수 위원장 “잇단 사모펀드 사태 피해 송구...재발 방지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7.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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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금융위와 제도 개선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의 두 수장이 29일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2월과 올해 4월 파생결합펀드(DLF)·사모펀드 대책에서 밝힌 것처럼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체 사모펀드 1만여 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인사말에서 "(사모펀드) 관련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도 추진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펀드들에서는 다수의 불법 행위도 확인됐다.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펀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등으로 엄중 조치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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