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IBK기업은행 노조가 주 52시간제 위반을 문제 삼던 윤종원 은행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사는 올해 상반기 목표를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KPI(핵심성과지표) 35개 중 6가지 항목을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 대출업무가 폭증한 기업은행 직원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에서다.
이번에 평가가 유예된 항목은 일반예금과 적립식예금, 개인·기업 교차판매, 제안영업, 자산관리고객 수 등이다.
아울러 퇴직연금은 목표치의 70%를, 비이자수익은 50%, 외국환과 신용카드는 30%를 연초 목표 대비 축소키로 했다.
이번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노조는 윤 행장에 대해 주 52시간 근로제 위반 혐의로 취했던 고발을 지난 20일 취하했다.
앞서 노조는 코로나19 관련 대출 업무 증가로 영업점 직원들이 야근을 하거나 퇴근 후에도 대출서류를 집으로 가져가 업무를 하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윤 행장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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