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 오늘 입찰
한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 오늘 입찰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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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31일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은 31일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600억달러 가운데 1차분 120억달러가 31일 시중에 공급된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10시∼10시 30분 한은 금융망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외화대출 입찰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한도의 20%가 1차로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차 공급액(40억 달러)의 3배 규모다.

입찰예정액은 7일물 20억달러, 84일물 100억달러로 총 120억달러다. 최저 입찰금리는 7일물이 연 0.322%, 84일물이 연 0.3210%로 정해졌다.

입찰 이후 은행에 실제 돈이 풀리는 시점은 4월 2일이다. 앞서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와프 자금 공급으로 외화 자금 사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금 사정을 고려해 추가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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