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권선주 ·오규택 영입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권선주 ·오규택 영입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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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왼쪽)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왼쪽부터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사진=KB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금융지주는 25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개최하고 권선주 전(前)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KB금융 사추위는 ‘상법’과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거쳐 사외 이사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선주 후보는 기업은행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을 거쳐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은행장을 역임한 금융분야의 전문가다.

오규택 후보는 공인회계사이자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교수다. 모아저축은행, 키움증권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임했다. 공적자금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이와 함께 KB금융 사추위는 기존 사외 이사인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등 4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는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먼저 주주와 외부 헤드헌터사로부터 후보를 추천받는다. 후보군이 구성되면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다. 사추위는 이들의 자격을 검증하고 투표를 해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번 추천 후보가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회가 전문성, 직업, 성별 등 여러 방면에서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추위의 결정이 이사회의 다양성을 한층 더 제고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 및 이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 2인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은 오는 3월 개최 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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