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강남 아파트 가격 안정화 1차 목표"
김상조 "강남 아파트 가격 안정화 1차 목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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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공공상생연대기금 창립 2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공공상생연대기금 창립 2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모든 아파트 가격을 다 안정화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강남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15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분명히 지금 거품이 낀 일부 지역 부동산 가격은 단순한 안정화가 아니라 일정 정도 하향 안정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들을 다 올려놓고 필요하면 전격적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규제, 거래질서 확립, 전세 제도와 공급 대책까지 경제학적, 정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시세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16 대책의 효과를 두고 "재작년 9·13 조치 때보다 훨씬 빠르게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며 "지난주 주간 동향도 굉장히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만간 일부 구에서는 하락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대출 규제로 주택 매수 수요가 묶여 전세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을 두고는 "겨울방학 등 전세 수요가 많은 시기가 지나면 상당 부분 안정화할 것"이라며 "12·16 대책 발표 후 전세가 상승 폭도 줄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 나온 대책이 규제 일변도라는 일각의 지적에 "신도시를 포함해 서울시 내 여러 가로정비사업이나 중공업 지대 등등의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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