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경영쇄신안 마련...'상여금까지 반납'
쌍용차 노사, 경영쇄신안 마련...'상여금까지 반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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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노사가 지난 9월 경영쇄신안을 내놓은 지 석 달 만에 추가 쇄신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쌍용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 절감안을 포함한 추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쌍용차 노사는 19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여금 반납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내부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구안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 담겼다.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함께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쌍용차 노사는 자평했다.

노사는 자금, 연구인력,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와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으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마힌드라 그룹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쌍용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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