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상 年4% ‘햇살론 유스’ 내년 1월 출시
청년대상 年4% ‘햇살론 유스’ 내년 1월 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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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유스는 1397콜센터나 기업·전북·신한은행 콜센터를 활용해 상품을 문의할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햇살론유스는 1397콜센터나 기업·전북·신한은행 콜센터를 활용해 상품을 문의할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내년 1월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저금리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가 출시된다. 또 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7’도 내년 50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손병두 금융위원장 주재로 ‘서민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햇살론유스는 대학생·미취업청년 등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정부예산을 재원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생, 미취업청년 또는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이면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자가 대상이다. 대학원에 재학중이거나 취업준비를 위해 휴학·졸업유예 중인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최대 1200만원 한도에서 연 3.6~4.5% 금리로 지원한다. 대학생·미취업청년은 연 4.0%, 사회초년생은 연 4.5%,사회적 배려대상 청년층은 연 3.6% 금리가 적용된다.

이 대출은 최대 15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다. 재학기간과 취업 준비 기간, 군 복무 기간 등을 고려해 최대 8년간 거치기간을 둘 수 있고 상환기간은 최장 7년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면 심사 과정을 거쳐 대출을 실행한다. 1397콜센터나 기업·전북·신한은행 콜센터를 활용해 상품을 문의할 수 있다.

저신용자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17은 내년 5000억원을 공급 규모로 공급하되, 시장 수요에 따라 공급 규모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햇살론17은 저신용자들이 20%대 고금리 대부업·사금융 대출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 나온 고금리 대안상품으로, 17.9%의 금리가 적용된다.

연 17.9% 금리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어려워 연 20% 이상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시장 반응이 정부 예상을 넘어섰다. 올해 9월 출시한 햇살론은 11월 말까지 총 2938억원(4만208건)의 대출이 실행됐다.

9~10월 중 이용자(2만6965건)를 분석해보면 남성 비중이 60.6%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30~40대 비중이 61.5%나 됐다. 여타 상품에 비해 젊은 남성층에서 높은 인기가 감지됐다.

근로소득자가 82%였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비중이 약 68.9%였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8개 은행 및 카카오뱅크 모바일 상품을 출시, 모바일 채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신한은행만 햇살론17 모바일 상품을 운영 중이다.

손 위원장은 “그간 정책서민자금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으나 재원 한계 등으로 추가 확대 공급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서민의 금융애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서민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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