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소부장 기업' 지원 위한 1000억 펀드 내달 출시
금투협, '소부장 기업' 지원 위한 1000억 펀드 내달 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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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 규모 ‘소부장 펀드’가 출시된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1월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 규모 ‘소부장 펀드’가 출시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내년 1월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하는 ‘소부장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금투협은 지난 10월부터 한국성장금융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자본시장을 통한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펀드는 소부장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구성된다. 1000억원 중 700억원을 만기 4년 폐쇄형 공모펀드에, 300억원은 사모펀드에 투자된다.

공모펀드의 투자를 받을 사모펀드는 총 12곳의 자산운용사가 운용을 지원했으며, 한국성장금융과 공모펀드 운용사들의 서류평가, 현장실사, 구술평가를 거쳐 이달 말 운용사가 선정된다.

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해야 하고, 그 중 중견‧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 운용사로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종 선정돼 각각 1개의 공모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공모펀드가 투자할 사모펀드 운용사는 모집 결과 현재 12개사, 총 15개 펀드가 후보로 선정됐다. 공모 운용사 3개사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의 운용역량, 운용계획 등을 심사한 뒤 서류평가와 구술평가를 거쳐 이달 말 8개 내외의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모두 자기자본 3억원 이상을 투자해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일반 투자자는 선순위, 한국성장금융과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중·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약 30% 이하의 손실이 발생하면 한국성장금융과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투자자를 위한 상기 신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증권사 등 판매망을 폭넓게 확보하여 1월 중순부터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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