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이재용·정의선 등 韓기업인 만나 현지 투자 논의
베트남 총리, 이재용·정의선 등 韓기업인 만나 현지 투자 논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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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무총리와 베트남 고위 관료 및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특히, 푹 총리는 이날 포럼과는 별도로 행사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등을 따로 만나 베트남과 한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푹 총리 초청 만찬에 참여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푹 총리를 따로 만나 적극적인 베트남 세일즈 행보를 이어갔다.

개별기업 면담에는 삼성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고, 현대차그룹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 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등도 푹 총리를 면담했다.

이날 열린 전경련 행사에서는 양국 인사들이 베트남 기업·투자 환경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사업 기회 등을 소개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경련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베트남을 중점 협력 국가로 선정, 작년부터 베트남에 '경제계 미션단' 파견, 베트남 국회의장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 등 교류를 주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창수 회장은 "수교 이후 양국의 교역 규모는 100배 이상 성장했고 작년 교역액은 사상 최대인 683억달러(약 80조4000억원)를 돌파했다"며 "앞으로 2∼3년 안에 한-베트남 교역 1000억달러(약 117조7000억원) 시대를 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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