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제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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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넘어 중국·베트남까지...생수시장 '출사표' 던져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이 오리온 제주용암수 브랜드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이 오리온 제주용암수 브랜드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오리온이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에 나선 것.

오리온은 26일 오전 마켓오 도곡점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530mL, 2L 신제품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을 선언한 오리온이 야심차게 내놓은 미네랄워터 브랜드다. 미네랄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풍부한 미네랄을 제공하고, 세계적 명수와 경쟁할 수 있도록 미네랄 함량을 신체 밸런스에 맞춰 대폭 높였다.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62mg/L, 나트륨 배출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을 주는 칼륨 22mg/L,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 9mg/L 등을 담았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일반 생수 대비 칼슘은 13배, 칼륨 7배, 마그네슘은 2배가 많은 수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진과 연구진들이 개발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글로벌 음료설비 제조사인 독일 크로네스(KRONES), 캡(Cap)과 병 설비 제조사인 스위스 네스탈(NESTAL)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했다. 미네랄 블렌딩 및 물 맛과 관련해서는 미네랄 추출기술 권위자인 일본의 우콘 박사,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고재윤 교수 등 최고의 연구진들이 참여해 제품력을 높였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시판되는 미네랄워터 중 가장 미네랄 함량이 더 많으면서도 청량감 나는 물맛까지 완성했다"며 "이런 공정을 갖춘 물은 전 세계에서 우리 제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신제품이 '용암수'에서 미네랄을 분리하고 재투입하는 과정을 거쳐 법적으로는 '혼합음료'로 규정되지만, 이는 정확한 물 속성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오히려 다른 생수들이 '먹는 샘물'이 아니라 '먹는 지하수'로 규정돼야 한다"며 "관계 당국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초코파이 등으로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오리온은 그동안 보유한 영업망과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이미 중국 2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시장 진출 이후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음료류 시장’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생수 시장은 195억 달러에 달하며 오는 2020년까지 25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베트남 시장은 1억2700만 달러에서 1억7800만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오리온은 제주도 경제 발전과 청정 자연 보존을 위한 지역공헌활동에도 앞장선다. 이미 오리온재단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구좌읍, 성산읍 등 제주용암수가 속한 지역사회공헌 활동, 학술 및 연구, 초등학교 교육사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제주도민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좌사랑 희망드림사업’에 3년간 3억 원을, ‘성산희망동행’ 사업 3년간 3억 원 후원을 확정했다. 더불어 오리오제주용암수 법인은 이익의 20%를 제주도에 환원해 제주도 균형발전과 노인복지,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위치한 구좌읍 지역의 주민발전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제주도민을 우선 채용해 제주도 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오리온 관계자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오리온이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네랄워터’의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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